개암나무 암꽃
개암나무를 들여다봤더니,
암꽃에서 나오는 암술의 모양이 징그러워 보이네요.
1. 암꽃만 달린 가지
2. 수꽃과 비교
3. 2번의 확대
4. 2번을 암꽃부분만 확대
댓글 10
-
민들레
2007.03.18 20:55
2007.03.18 20:55 -
붉은점
2007.03.18 20:55
2007.03.18 20:55개암나무 참 잘 담았군요
수꽃위에 있는 이유가 저도 궁금하네요^^ -
솔섬
2007.03.18 20:55
2007.03.18 20:55아니..이럴수가..저런 빨강색을 담고 잇다가.이제야 내미는 이유가 뭐여..!!! -
느티
2007.03.18 20:55
2007.03.18 20:55꽃을 피우는 식물들의 대부분이 유전적으로 강해지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지요
자가수분(자기꽃가루받이)를 피하려고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결과 한그루나 한꽃에서 꽃가루받이가 일어나지 않게 장치를 마련해 놨습니다
이가화(한그루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바로 개암나무나 참나무종류, 소나무종류를 단성화(성이 하나)라고도 합니다
풍매화인 이들은 암꽃을 위부분에 피워 다른 나무의 꽃가루를 받아 유전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겁니다
양성화(성이 둘)는 암술과 수술이 한꽃안에 다 들어있는 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진달래를 보면 암술이 수술보다 툭튀어 나와 있어요
이것 또한 딴꽃가루받이를 위한 진화입니다
충매화는 곤충들에 의해서 꽃가루받이가 이루어 지므로 다른꽃가루를 가져온 곤충이 암술머리에
일단 꽃가루를 묻혀주고 그꽃의 꿀과 꽃가루를 가져 가게끔 설계가 되어 있지요
고등한 십자화과, 국화과 : 자기꽃가루라는 것이 면역적으로 확인되면 생장이 정지된답니다
그래서 쭉정이가 생기는 것이지요
이질풀이나 해바라기, 초롱꽃과 : 암술과 수술이 따로 익습니다
수술이 먼저 익어서 터지고 수술이 시들어질 때쯤이면 암술은
그때서야 암술머리를 열어 다른 꽃의 꽃가루를 받을 준비를 합니다
인동덩굴 : 첫째날은 수꽃이 날리고 다음날은 암꽃이 이렇게 따로 따로 기막힌 지혜입니다
정리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
민들레
2007.03.18 20:55
2007.03.18 20:55아!잘 알겠습니다.역시나 식물에 대한 명쾌한 해설. 고맙습니다. -
느티
2007.03.18 20:55
2007.03.18 20:55개암나무의 암꽃~ 고수가 아님 담기가 어려운데...
역쉬~ 여로님은 고수여 ^^* -
여로
2007.03.18 20:55
2007.03.18 20:55제가 보기엔,
개암나무도 자가수분을 피할려고, 암꽃이 숫꽃보다 늦게 개화하는것 같더군요.
그러면 고민이 생기는데, 제일 늦게핀 암꽃은 짝이 없게되는데???
제 생각에는,
엄청나게 쏟아진 꽃가루가 며칠동안은 공기중에 남는다는게 해답인듯합니다.
물론, 그냥 생각입니다.
수중생물중에 비슷한 방법을 취하는게 있더군요. -
느티
2007.03.18 20:55
2007.03.18 20:55여로님 생각이 맞습니다
꽃가루가 떠 있다가 수분을 해준다면 좋은데...
너무 늦게 개화하면 수분을 못해서 꽝이 됩니다
꽃가루는 바람따라 흐르다가 짝을 만나면 좋고 만나지 못하면... 운명인것입니다 -
솔섬
2007.03.18 20:55
2007.03.18 20:55식물은 생체리듬이 다양한데 왜..인간은 아직도 한가지 일까요??
우리도 지금 진화하고 있는 걸까요? -
금낭화
2007.03.18 20:55
2007.03.18 20:55개암나무의 꽃이 참신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많은 내용들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암꽃이 수꽃위에 있는 이유에 대해...
느티님 설명 부탁해요